강원랜드 카지노용 ‘스마트 테이블’ 도입 기술검증

, RFID 이용 스마트 테이블 개발

강원랜드가 카지노사이트 건전성 확보와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해 말 스마트 테이블 3대를 도입해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강원랜드는 검증 결과에 따라 스마트 테이블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게임 테이블과 게임용 칩에 무선정보인식장치(RFID)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테이블은 배팅액, 당첨금 등 게임 전 과정을 자동 인식·추적·저장할 수 있다.

칩 도난, 위조 칩 등과 같은 각종 부정행위도 차단할 수 있다.

스마트 테이블은 운영, 보안, 관리, 서비스 등 카지노 영업 전 분야를 자동화하는 스마트카지노 시스템의 초기 단계다.

이 시스템 개발은 강원랜드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2012년부터 추진하려 했던 사업 아이템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보급, 애니메이션 제작, 콘택트센터 운영 등 주 사업이 부진하자 2012년부터 스마트카지노를 신사업으로 추진했다.

당시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구상했던 스마트카지노는 게임 테이블, 칩 등 용품 제작에서 운용 시스템까지 온라인카지노 영업 모든 과정의 스마트화였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5월 마카오에서 열린 카지노 엑스포를 찾아 스마트화하는 세계 카지노 시장 변화를 확인했고, 같은 해 9월 스마트카지노 시장조사 및 기술분석 컨설팅 용역을 주문했다.

2013년 6월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스마트카지노 기술 구현을 위해 고유 주파수 개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스마트카지노 사업 추진은 무산됐다.

스마트카지노 사업 추진에 적극적이었던 지석규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장도 임기 1년을 남긴 2013년 9월 도중 하차했다.

지 전 사장은 “당시는 스마트카지노 시장 형성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보기술산업 능력과 강원랜드 자본력으로 사업 추진에 나섰더라면 시장을 선점했을 가능성 컸다”고 주장했다.

2010년 영업 시작 이후 단 한 해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결국 2017년 1월 말 모든 사업에서 철수했다.

현재는 휴업 상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5일 “당시 하이원엔터테인트 이사회가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2013년 카지노 증축으로 게임용 칩이 대폭 늘어 칩 재고 신속 파악, 위조 칩 감별 기능 강화 등 효율적인 영업장 관리와 부정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테이블 운영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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