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VIP룸의 전설들
강원랜드 카지노사이트 에서 딜러들은 술이 취한 고객이나 시스템 베팅(잃은 돈의 2배씩 하는 베팅)을 하는 고객을 가장 두려워한다.
술이 취한 고객은 돈을 잃고 따고를 개의치 않고 겁 없이 큰돈을 마음대로 베팅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베팅하는 만만한 고객보다 때로는 카지노가 게임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다.
강원랜드 VIP룸에서 ‘꽁지’로 500억 원을 벌어 강원랜드 ‘꽁지의 전설’을 만든 주인공이 박종식(가명)이었다면 바로 아래 동생 종혁(가명)은 수십만 원을 베팅해서 불과 하루 저녁에 수십억을 만든 전설적인 인물이다.

종혁은 그의 형이 강원랜드 VIP 룸에서 가장 유명한 꽁지를 한 때문에 2005년 초부터 강원랜드 VIP회원이 되었다.
그는 형이 하는 꽁지 사업에는 관심이 없고 게임에만 신경을 썼다.
꽁지를 하는 형은 아무리 형제간이라도 동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이 없었기에 종혁은 다른 사채업자나 게임하면서 얼굴을 알게 된 VIP 회원에게 300~500만 원의 돈을 빌려 게임을 하는 ‘시시한’ 겜블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종혁의 특징은 게임머니(판돈)가 적으면 적은 데로 많으면 많은 데로 풀 베팅을 한다는 것이었다.
강원랜드 VIP룸은 바카라 게임에서 한 판에 최저 30만 원을 베팅할 수 있지만 한 번에 최고로는 3000만 원까지 베팅을 할 수 있다.
300~500만 원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보통 사람들은 1회 베팅 금액이 100만 원이나 그보다 낮은 50만 원으로 하면서 그날 운을 보면서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종혁은 주머니에 가진 돈을 몽땅 베팅하는 것이 보통 겜블러와는 차원이 달랐다.
500만 원을 베팅해서 이기게 되면 그는 다시 1000만 원을 몽땅 베팅하는 식이다.
또 이겨서 가진 돈이 2000만 원이 되면 그는 다시 2000만 원을 걸고 베팅하는 배짱을 갖고 있다.
여기서도 이기면 그는 이때부터 최대 금액인 3000만 원씩 베팅해서 승부를 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풀 베팅을 하는 탓에 강원랜드 VIP 딜러들은 그가 게임테이블에 앉으면 어떤 고
객보다 긴장하게 된다.
그러나 베팅에서 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카지노 밖으로 나가 집으로 돌아가는 습관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