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박도시’ 마카오, 카지노 산업 한계에 도달했나

세계 최대의 ‘도박 도시’인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20년 만에 중대한 위기국면에 직면했다.

마카오는 오는 20일로 주권이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20주년을 맞는다. 마카오 주권반환 2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경축 기념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할 예정이다.

마카오의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중국의 지원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 영업을 준비중인 직원들

중국정부의 정책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본토의 카지노 산업을 불법화함에 따라 카지노를 즐기려는 중국인들이 대거 마카오로 몰리면서 마카오는 200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카지노 도시로 등극했다.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매출액이 라스베이거스보다 3배 이상 많다.

이처럼 주권 반환 이후 20년 동안 고도의 성장세를 누려온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올해 들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카지노 업계 전문가들은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의 카지노 그룹인 선시티 홀딩스

게임산업 컨설팅 회사인 아이게이믹스(IGamiX)의 벤 리는 선시티 홀딩스의 베트남 카지노 건설 현장을 방문한 뒤 “마카오의 카지노 리조트들이 망연자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일본이 작년 7월 내국인들의 카지노 출입을 허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마카오 카지노 산업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의 통과로 일본이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의 두 번째 카지노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감독 기관인 ‘게임 감독 조정국’은 지난 2일 마카오의 카지노 업체들의 올해 11월 수익이 229억 파타카(약 3조4천5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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