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로 상금 47억 번 케빈 송

포커는 두뇌스포츠다

2015년 홀덤 포커 양성화를 목표로 한국홀덤협회를 만든 케빈 송 회장의 말이다. 그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포커 대회(WSOP), US 오픈 포커 챔피언십 대회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25차례 우승한 프로 포커 선수다. 미국 포커DB에 등록된 그의 상금 기록은 421만7397달러(약 47억7493만원)다.

그에 관하여

한국 이름은 송관빈. 그는 81년 군 제대 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100달러를 쥐고 혈혈단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갔다. 막노동, 나이트클럽 DJ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부침을 겪다 부동산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난데없이 자동차를 도둑맞은 후 출퇴근이 어려워지자 이판사판으로 1000달러를 들고 LA의 한 카드 클럽으로 향했다. 그 날부터 그는 72시간 쉬지 않고 포커를 쳐서 8000달러를 땄다. 
“어지럽던 마음이 거짓말처럼 차분해지면서 포커에만 집중했죠. 포커에 눈을 뜬 운명적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일과 포커를 병행하며 생필품 가게를 차리기도 했지만 결국 발걸음은 다시 카지노로 향했고 죽 프로 포커 선수로 살았다.

세계 포커대회의 경기 종목은 텍사스 홀덤, 오마하 홀덤, 세븐카드 스터드 등이다. 주 종목은 텍사스 홀덤으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송 회장에 따르면 세계 포커 대회의 전체 상금은 매년 올라 현재는 800억원이 넘는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만 활동하는 프로 포커 선수가 10만 명 이상이다. 

한국에선 코미디언 김학도씨가 지난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우승했고,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도 2013년 프로 포커 선수로 전향했다. 송 회장은 “상금이 큰 만큼 전 세계 인재가 몰린다”며 “한국 역시 시대 변화에 따라 포커를 레저·스포츠로 인식하고 프로 선수를 육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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